장이 건강해야 합니다 - 프로바이오틱스
2016.09.22
“면역세포의 80%가 장내에 분포”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건강관리의 기본!!
꾸준한 유산균 섭취가 면역력을 길러준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인체와 대자연은 서로 상호 보완하며 살아갈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다는 것 알고 계시죠? 인체와 자연과의 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는 거죠. 눈에 보이지 않아 간과되어 왔던, 정말 중요한 소통, 바로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생물은 말 그대로 더 없이 작은 생물입니다. 미생물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로 나눌 수 있는데 바이러스는 '입자'에 가깝고 박테리아는 ‘생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소아마비, 에이즈, 감기, 폐렴, 간염 등을 일으키며, 숙주로 삼을 세포가 없으면 증식할 수가 없습니다.
박테리아는 결핵균, 대장균, 유산균 등이 있는데, 세균이라 함은 원칙적으로 이 박테리아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 미생물 전체를 세균이라고 뭉뚱그려 부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 구분이 필요할 때를 제외하면 "세균"과 "미생물”이라는 말을 섞어서 사용하였습니다.)
우리 장 속에는 이러한 미생물이 자그마치 100조 개 이상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와 비슷한 수의 미생물이 온몸의 피부에 살고 있지요. 심지어 우리 몸의 안팎에 사는 세균의 수가 1천조 이상이라고 말하는 과학자도 있습니다. 우리 몸의 세포 수가 60조 개에서 많게는 100조 개라고 하니, 우리 몸에 터잡고 사는 미생물이 우리 몸의 세포보다 훨씬 많은 셈입니다.
이들 미생물들은 음식과 물, 그리고 공기를 통해 우리 몸 속으로 들어왔다가 대소변 등의 형태로 우리 몸에서 빠져나갑니다. 순환은 바로 이와 같은 "미생물의 소통"을 말하는 것이죠.
하늘, 즉 공기 중에 떠다니는 수많은 미생물들과, 땅, 즉 물과 음식을 통해 들어오는 미생물들, 마지막으로 우리 인간의 몸 속과 피부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미생물들이 원활하게 소통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조금 거칠게 말씀 드리면, 수많은 종류의 미생물이 온몸에 우글거리는 사람이야 말로 건강한 사람인 것입니다.
우리는 물과 공기, 그리고 음식이 순환하고 소통하는 것은 직접적으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만큼 더 중요한 미생물이 우리 몸과 자연 사이에서 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좀 이상하게 느껴 지시나요? 연일 신문과 방송에 등장하는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많을수록 건강하다니,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지요. 항균비누와 손 소독기, 각종 항균약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는 이 때, 미생물이 우리 건강에 필수적이라고 말씀 드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좀 의아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이 세상에 나쁜 세균이란 없답니다. 여기서 "미생물"이 아니라 "세균"이라고 한 것에 주목해 주세요. 대개의 바이러스는 백해 무익하기 때문에 여기서 바이러스를 제외한 세균, 즉 박테리아만을 대상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 적당한 세균이 있을 때는 정상 세균총(동물의 몸의 특정 부위에 장기간 서식하는 세균집단)의 일부인 채로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미생물이 몸 속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특정 미생물의 수가 갑자기 늘어나면 문제가 생깁니다. 즉 평소에는 우리 몸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다가, 숫자가 폭증하면 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대장균입니다. 대장균이 대장에 없으면 우리는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시킬 수가 없으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런데 상한 음식을 먹거나 해서 대장균의 수가 갑자기 늘어나면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게 됩니다.
아토피나 각종 알레르기, 천식 역시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자리잡아야 할 정상 세균총이 제 역할을 못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즉, 세균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그럼 세균을 공급해주면 이러한 질병들이 낫게 될까요? 그렇습니다. 면역에 도움을 주는 세균(유산균)들을 섭취하면 유해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인체의 장과 피부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유산균을 섭취 시 피부 장벽을 보호해 주기 때문에 피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결국,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진시켜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미생물이 많을수록 좋다고 말씀드렸지만, 많은 질병이 미생물 때문에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신종플루를 비롯해서 결핵, 나병, 에이즈, 말라리아, 등이 미생물로 인해 발병하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손을
깨끗이 씻고 몸을 청결하게 하거나, 항생제를 비롯한 약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소용 없거나 나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의료현장이나, 신문, 방송 등의 미디어, 그리고 생활 현장에서 미생물에 대해 너무나 치우친 이야기만이
넘쳐나고 있어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생물은 무조건 나쁜 것이고 박멸해야 하는 대상이라 보는 것은, 미생물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는 것만큼이나 건강에 나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미생물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과 조화로운 관점이 필요합니다.
특히 인구의 대부분이 자연을 접하기 어렵고, 의료보험 제도가 잘 되어 있으며, 항생제 남용이 심각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볼 때 미생물과 건강에
대한 올바른 사고가 더욱 절실하답니다.
누구든지 어떤 질병에 의해 항생제를 처방 받아 사용했을 경우, 유산균 제제나 발효식품을 같이 섭취하여 최소한의 정상 세균총의 무너짐을 막아줘야 합니다. 이 경우, 2~4주 이상의 유산균 발효제제를 섭취하여 인체 면역과 정상 세균을 유지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biology pharmaceutical bullitin 저널지 2012년 8월호 1222p~1229p, 아토피 희망보고서 x-파일 /김정진 저 ]